3월에 이어 12월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로 구성된 로드FC 045 더블엑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세계랭킹 1위 함서희와 2위 진 유 프레이와의 타이틀매치로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 로드FC
■ 12월 23일 여성부리그 로드FC 045 XX
3월 대회 이어 전경기 여성파이터 매치로
함서희“힘 좋은 상대…타이틀 꼭 지킬 것”
로드FC(대표 정문홍)가 국내 최초로 여성부대회를 연 2회 개최하게 됐다.
여성부리그인 로드FC XX 대회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열렸다. 종합격투기의 대중화, 여성 파이터 육성, 여성부리그 활성화의 목적으로 개최돼 성황리에 끝났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파이터들만의 경기로 대진이 꾸려져 큰 호평도 받았다.
로드FC 045 XX의 메인이벤트로는 로드FC 최초의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0· 팀매드)의 첫 방어전이 결정됐다. 세계랭킹 1위 함서희는 세계랭킹 2위 진 유 프레이(32· GENESIS JIU JITSU HQ)와 대결한다. 두 파이터는 MMARISING, WMMA RANKINGS 등 다수의 해외 종합격투기 전문사이트가 발표한 아톰급 랭킹에서 세계 1위와 2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진 유 프레이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아버지가 한국인이다. 아버지의 나라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기회를 잡아 각오가 남다르다. 함서희 역시 첫 방어전이라 당찬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함서희는 “상대가 워낙 유명한 선수고 항상 랭킹에도 올라와 있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한국계 미국인이라 더욱 관심이 많이 갔다. 신체능력과 힘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첫 방어전인 만큼 준비를 많이 해서 타이틀을 꼭 지켜내겠다. 연말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아름다운 밤이 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