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QM3 전용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한다. 치열해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QM3의 부진이 이어지자 독특한 이벤트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은 QM3 체험형 브랜드 스토어인 ‘아틀리에 비비드 라이프(L'Atelier VIVID LIFE)’를 서울과 부산에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틀리에 비비드 라이프는 서울 가로수길과 부산 광안리에 마련된다. 각각 오는 27일과 내달 3일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 스토어는 12월 23일까지 58일간 운영되고 부산 스토어는 12월 2일까지 30일간 오픈한다.
브랜드 스토어 내 QM3 e-쇼룸에서는 태블릿PC로 9가지 컬러와 3가지 인테리어를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QM3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시크릿박스 경품 자판기 이용권을 증정한다. 이 시크릿박스 안에는 곤트란쉐리에 베이커리와 음료 이용권, 영화관람권, 텀블러 등이 들어있다.
포토존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마련된다. 소비자는 이 곳에서 사진 촬영 후 QM3와 가로수길, 아틀리에비비드라이프 등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사진을 업로드 한 소비자에게는 마찬가지로 시크릿박스 경품 자판기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한 항공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희망 여행지와 사연을 온라인 또는 엽서에 적어 응모하면 경품과 함께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파리, 로마, 마드리드 등 해당 도시에 갈 수 있는 항공권을 증정한다.
정지은 르노삼성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QM3가 추구하는 비비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단순하고 형식적인 기존 자동차 판매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체험을 통해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