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평소 야구팀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유명하다. 야구장을 가장 많이 찾는 구단주이기도 하다. 박정원 구단주는 17~18일 잠실구장을 이틀 연속 찾아 NC와 플레이오프 2경기를 모두 직접 관전했다.
통상 그룹 오너들은 경기를 지켜보다 팀이 크게 뒤지면 종료 이전에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박정원 구단주는 이틀 연속 1회부터 경기 종료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PO 1차전에서 두산은 NC에 5-13으로 대패했다. 2회말 양의지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지자 일어서서 박수를 쳤던 박 구단주는 4회말 재역전 때도 열심히 응원을 했다. 8회초 허망하게 7점을 내주며 승패가 갈렸지만 9회말 경기 종료순간까지 딸, 사위와 함께 자리를 지켰다.
광고 로드중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