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2년+1년’ 조건부 계약 연장
수원삼성이 서정원(47) 감독과 인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수원삼성은 10월 18일 서정원 감독과 조건부 재계약(2년+1년)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 감독은 2019시즌까지 팀을 이끈 뒤 상호협의에 따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서 감독은 수원삼성의 레전드다. 선수시절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2차례 우승(199년, 2004), 아시아클럽챔피언십 우승(2001, 2002)의 영광을 누린 경험이 있다. 2012년 수석코치를 거쳐 2013년 4대 수원삼성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 2∼3년간 팀이 전력누수를 겪는 가운데서도 2014년과 2015년 팀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5년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수원은 올 시즌 2년 연속 FA컵 정상을 노리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