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시장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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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심각한 인권침해(serious human rights violations)”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18일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CNN ‘박근혜, 구치소서 인권침해 주장’ 단독보도 파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박근혜가 구치소 수감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다”며 “CNN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으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도록 계속 불을 켜놓고 있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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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도 ‘황제 수용생활’을 하고 있다”며 “다른 수감자들에 비해 넓은 독방에는 샤워시설과 문이 달린 화장실, 매트리스와 온수 등 각종 편의가 제공되고 있고, 서울구치소장과 열흘에 한 번 꼴로 단독면담을 했다고 한다. 일반 수용자로선 감히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그런데도 ‘인권침해’ 운운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며 “며칠 전에는 사법부를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하더니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확실하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편한 데서 지내고 싶었으면 죄를 짓지 말던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CNN은 17일(현지시각)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제 법률팀을 맡고 있는 MH그룹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이 입수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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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