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한국전자전에 독일 본사 구매부 인원 6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 트렌드를 확인하고 첨단 부품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업체들과 관계를 구축했다.
클라우스 제헨더(Klaus Zehender) 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문 총괄은 “향후 5년 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어떤 소재나 기술이 포함돼야 할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파트너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에는 이미 광범위한 공급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보다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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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소비재 가전분야 공급업체들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벤츠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전기차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케이스(CASE)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흐름 변화를 선도하고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