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경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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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심리상담사 조수경 소장
스포츠라는 치열한 경쟁 세계에서는 뛰어난 기술은 물론 튼튼한 멘탈이 필요하다. 단 한 번의 움직임이 몇 년간의 노력을 나타내기도 해 그 정신적 부담과 스트레스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국내 개업 1호’ 스포츠 심리상담사인 조수경 소장(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은 박인비, 유소연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강철 멘탈 선수들의 조력자다.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행복한 운동선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조수경 박사를 만나봤다.
-스포츠 심리상담사라는 직업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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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스포츠 심리상담사가 될 수 있나.
“체육학부에서 다양한 이론적 접근과 실기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대학원에 진출해 스포츠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배운다. 이때 일반 심리학 역시 병행해야 한다. 사실 한국에서는 스포츠심리상담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스포츠 심리학이 이론 위주라면 스포츠 카운슬링은 이론이 근거한 실제를 가르쳐준다. 유럽이나 미국은 어느 정도 학습의 체계가 잡혀있다. 가능하다면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도 추천한다.”
-스포츠 심리상담사의 하루가 궁금하다.
“선수가 연구실로 찾아와 심리상담 및 멘탈 트레이닝을 받는다. 주로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이 진행된다. 때로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선수와 연구실에서 나눴던 상담 내용들이 현장 상황과 일치하는지, 혹 선수 자신 스스로 모르고 있었던 인지, 정서, 행동패턴이 있는지 등을 체크한다. 모니터링을 통하여 선수 자신의 정신적인 부분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인식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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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요소들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느껴 스포츠 심리상담사를 준비하고 싶다는 선수 출신들이 있다. 하지만 이론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은 채 언변과 노하우로만 상담하면 안 된다. 운동만 하려다 공부를 하려면 당연 힘들겠지만 지식과 실제 경험들이 겸비되어야지만 인재가 탄생할 수 있다. 사실 심리 상담은 양날의 칼이다. 선수는 상담사를 믿는다고 작정하고 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인 지식 체계를 달성한 스포츠 심리상담사가 되어야 한다.”
강혜준 스포츠동아 대학생 명예기자 1harvar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