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과정에는 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는 급박한 움직임이 있었다. 15일 공연 주최사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베를린필은 왼팔 건초염으로 협연이 어렵다는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락을 받은 뒤 협연자 없이 연주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재단은 조성진 소속사에 급하게 일정을 확인한 뒤 그를 협연자로 추천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핫’한 연주자인 데다 금호영재 출신으로 적임자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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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