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진흥시설 등 공사 순조… 기업집적단지 9월부터 2차 분양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
대구시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달성군 구지면에 짓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 진흥시설. 대구시 제공
글로벌 물산업 허브(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2단계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물산업을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기업 유치 및 지원사업 발굴에 나섰다. 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체성능시험센터를 짓는 사업은 현 정부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됐다. 시는 사업용역을 의뢰해 규모와 계획을 구체화하고 향후 국비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달 2차 분양을 시작한 기업집적단지에는 우수 물 기업 유치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 물 분야 최고 전문가로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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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식 대구시 물산업기획팀장은 “입주 기업의 기술 및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 전시회 및 국제 협력사업 참가, 동남아 물시장 개척 등에 진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북 경주에서 개최했고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은 물산업 도시로서 대구의 국제 인지도를 높였다. 시는 11개 물산업 선진 도시가 참가한 제4회 세계물포럼에서 ‘세계 물도시 협력선언문’을 채택했다. 시는 물 분야에서 협력 및 교류해온 미국 밀워키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네덜란드 프리슬란트주와는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KIWW는 9월경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밀워키시, 중국 장쑤(江蘇)성 이싱(宜興)시, 프리슬란트주 등과 물산업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 세계물총회는 2020년 5월 대구에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격 경쟁 위주인 국내 물산업은 해외로 진출할 역량이 부족하고 국제 기술경쟁력도 낮은 편”이라며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과 함께 물산업 육성 및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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