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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스플릿라운드 돌입
이제 5경기만이 남았다. 8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본격적인 상·하위 스플릿라운드에 접어들어 치열한 우승과 생존 경쟁에 나선다.
K리그 클래식은 10월 8일 동시에 열린 33라운드를 끝으로 한 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달콤한 재충전 뒤엔 총 5차례의 스플릿라운드가 12개 팀을 기다린다. 스플릿라운드는 곧 우승과 생존의 싸움이다. 최종 5경기를 통해 우승팀이 결정됨과 동시에 챌린지 강등팀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특히 비슷한 순위권 팀들끼리 경기를 벌이는 터라 중요성과 압박감은 배가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곳은 역시 선두권이다. 전북 현대의 1위 질주를 막기 위한 2위팀들의 추격이 거셀 전망이다.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19승8무6패(승점 65)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최종 33라운드에서 최강희 감독의 200승까지 달성한 터라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이루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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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라운드가 부푼 꿈을 향한 경쟁이라면, 하위 스플릿라운드는 생존을 향한 혈투다. 스플릿라운드가 모두 끝나면 12위팀이 챌린지로 강등되고, 11위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통해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로선 광주FC가 가장 불리한 위치다. 33라운드 동안 단 4승(11무18패)에 그쳐 승점 23으로 강등 가능성이 높다. 그 위로는 무려 4개팀이 승강 플레이오프 탈출을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 8위 대구FC(승점 36)를 비롯해 전남 드래곤즈∼상주 상무∼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3)가 하위권 싸움을 앞두고 있다. K리그 클래식 각 팀의 운명을 가르는 스플릿라운드는 10월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