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상, 킵 손 등 3명 공동수상 화학상은 극저온전자현미경 개발… 뒤보셰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가
100년 전 발표된 물리학 이론을 실험으로 검증했다.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전자현미경을 개선해 살아 있는 세포의 생체분자 관찰을 가능하게 했다. 18세기부터 있었던 생체시계 이론의 비밀을 밝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2∼4일(현지 시간) 발표한 노벨 생리의학상,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의 업적이다. 미국인이 7명, 스위스와 영국 출신이 각 1명이다. 과거 과학이론을 실험으로 증명하고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프리 홀 미국 메인대 교수(72), 마이클 로스배시 미국 브랜다이스대 교수(73), 마이클 영 미국 록펠러대 교수(68)는 18세기부터 있던 생체시계 이론의 과학적 증거를 찾아냈다. 김동락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노벨위원회의 선택은 기초과학 외 응용과학 분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