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실업자 0.5% 증가할때 전문대 졸업은 35.6%나 늘어
지난달 전체 실업자 중 절반 가까이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실업자와 비교해 특히 전문대 졸업생의 실업이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전체 실업자 100만1000명 중 49만1000명(49.1%)이 대졸 이상 학력의 실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대 졸업이 16만5000명, 4년제 대학 졸업이 32만60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전체 실업자는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대졸 이상 실업자는 12.9%(5만6000명)나 늘었다. 특히 전문대 졸업생의 실업자 수가 35.6%(4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정부부터 전문대 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하면서 전문대 졸업자 자체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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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