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는 장예나와 이소희.
장예나(김천시청)와 이소희(인천공항)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배드민턴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장예나-이소희는 1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계 랭킹 3위 카밀라 뤼터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을 2-1(17-21, 21-18, 21-14)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소희의 강력한 공격과 장예나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내리 2, 3세트를 빼앗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장예나와 이소희는 17일 결승에서 중국의 황야큉-유샤오한과 우승을 다툰다. 황야큉과 유샤오한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인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김천시청)는 세계랭킹 24위 안토니 시니수카 진팅(인도네시아)에게 1-2(21-16, 18-21 ,13-21)로 역전패해 3위로 마무리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