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반려견 영화로 꼽히는 1905년작 ’로버에 의한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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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스크린 동물스타
영화 속에서 동물이 단순히 ‘살아있는 소품’이 아닌 작품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나온 것은 꽤 역사가 깊다. 무성영화 시절의 영국 영화감독 세실 헵워스의 1905년 작품 ‘로버에 의한 구출’이 최초의 반려견 영화이다. 헵워스 감독의 실제 콜리종 반려견인 블레어가 주인공으로 등장, 유괴당한 아기를 구하는 활약을 펼쳤다.
1920년대에 등장한 린틴틴(Rin Tin Tin)은 동물영화계의 첫 슈퍼스타다. 독일산 셰퍼드인 린틴틴은 1923년부터 ‘동물 배우’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1927년까지 무려 40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작품이 모두 흥행에 성공해 파산 위기였던 제작사 워너 브러더즈를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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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도 영화를 통해 또 한 마리의 동물 스타가 등장한다. 바로 벤지(Benji)다. 1974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로 등장한 벤지는 작고 털이 북슬북슬한 코머 스패니얼과 푸들의 잡종견이다. 선배격인 린틴틴이나 래시와 달리 벤지는 좌충우돌하는 발랄한 캐릭터로 늘 사건의 중심에 놓이는 것이 특징. 영화 ‘벤지’는 국내에서도 주제가 ‘아이 필 러브’(I Feel Love)의 인기와 함께 흥행에 성공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