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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동양생명,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780억 원 사상 최대 실적

입력 | 2017-08-24 03:00:00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 1780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8720억 원, 영업이익 2261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7%, 14.5% 늘었다. 총 자산 규모는 29조30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최대 순이익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월납 초회 보험료는 4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도 같은 기간 27.1% 늘어난 209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229.2%로 지난해 말 대비 47.2%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망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설계사 수는 지난해 상반기 2734명에서 올 6월엔 2919명으로 늘었다. 동양생명은 “올해 보험대리점(GA), 방카쉬랑스 등 영업 채널 전반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자산운용수익률을 더 높이고 영업 채널을 혁신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