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과 해외바이어 등 약 100여 명은 8일 서울 광화문 소재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서 회사의 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중동 지역에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외국인 딜러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해외 신규 계약은 물론 기존 계약 물량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가 더블스타로 매각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제품이 외면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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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