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 보안구역에 위치한 석불좌상.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의 혜문 대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경주에서 약탈해 서울로 옮겨진 불상이 지금까지 청와대 경내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진정서를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불상은 1913년 경주금융조합 이사였던 오히라(小平)가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조선총독에게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27년 경복궁에 총독 관저를 신축하면서 청와대 관저 뒤편의 현재 위치로 이전됐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