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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 “김무성 아들 꼬리표? 언젠가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

입력 | 2017-08-03 12:05:00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와 열애 사실이 알려진 배우 고윤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그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이란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과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영화 ‘국제시장’ 천만 축하연에서 “본의 아니게 아버지 이야기가 부각돼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고윤은 극중 흥남 철수 장면에서 미군 장군에게 피난민 수송을 호소했던 실존인물 현봉학 박사 역을 연기했다.

고윤은 “중학교 시절 미국에 갔는데 적응을 잘 못했다. 그림에 빠져 미대 진학을 꿈꿨지만 아버지가 ‘누나 둘이 모두 미술을 하니 넌 다른 걸 해봐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만 했기에 방황을 했다. 그러다 연극을 우연히 하게 돼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꼈다”며 “철없는 열정인가 싶어 군대에 갔다. 그런데 휴가를 나와 뮤지컬을 보면서 마음이 더 뜨거워졌다. 제대하자마자 미국으로 돌아가 부모님 몰래 짐을 모두 팔고 한국에 돌아와 연기공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가족들의)반대가 심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연출부를 모집해서 들어가서 막내로 일하다가 '아이리스2'에 출연하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 때도 아버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아직 소속사도 없고 오디션을 보러 열심히 다니고 있다”며 “아버지 아들이란 꼬리표는 따라다니겠지만 언제가 배우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3일 한 매체는 고윤과 고우리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웰메이드 예당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에 대해 웰메이드 예당 측은 3일 동아닷컴에 “우선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해 봐야 안다. 아직 교제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