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찬주 대장’ 민병두 의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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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을 두고 “전자팔찌를 채워야 할 대상”이라고 일갈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찬주 대장과 그의 부인을 향해 “전자팔찌를 채워야 할 대상은 대장 부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려먹기 위해서 전자 팔찌 채우고 하루 16시간 이상을 가사노동에 부려먹은 자가 대한민국 국군대장. 철기시대 만주족 추장도 아니고 육군장성”이라며 “군 전체에 만연한 사병·노예병 척결이 군 적폐청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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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군인권센터 측은 지난달 31일 “박 사령관 아내가 공관병, 조리병 등을 상대로 빨래, 다림질 등을 시키는 등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했다. 기분에 따라 과일을 집어던지거나 칼을 휘두르는 등 만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찬주 대장은 1일 “40년간 몸담아 온 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자책감을 더 견딜 수 없었다”며 육군본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로부터 민원을 접수하고 2일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