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김모 씨(35·경기 수원시)는 최근 밥을 잘 먹지 않는 네 살짜리 딸을 보며 “아이도 너무 더워서 입맛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딸의 양치질을 돕다가 깜짝 놀랐다. 입안이 울긋불긋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입안 곳곳에 빨간 수포가 있었다.
최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됐다. 이로 인해 김 씨의 딸처럼 ‘구내염’으로 병원을 찾는 영유아가 늘고 있다.
구내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감염돼 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 입 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뜻한다. 크기에 따라 1cm 미만이면 ‘소(小)아프타성 구내염’, 1cm 이상이면 ‘대(大)아프타성 구내염’으로 나눈다. 소아프타성 구내염은 비교적 잘 낫고 대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천장 뒷부분 또는 인두에 주로 생겨 잘 낫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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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