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RSR
포르쉐는 오는 2019년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개최하는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대회 3연패를 거둔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LMP1 클래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참가를 중단한다. 다만 국제 GT 레이싱은 유지한다.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GT 클래스를 비롯해 미국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등에 911 RSR 모델을 투입해 모터스포츠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전략의 재조정은 ‘포르쉐 전략 2025’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전략은 GT 차량과 전기구동 스포츠카의 장점을 결함한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 E’ 개발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AG R&D 총괄
포르쉐는 지난 4년간의 성공을 뒤로하고 LMP1 클래스는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바이작(Weissach)팀은 두 번의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한 번 타이틀에 도전한다. 2017 시즌은 오는 11월 18일 바레인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포르쉐는 LMP1 팀을 팩토리 드라이버(Factory drivers)까지 포함해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레이싱 대회와 포뮬러 E에 집중하면서 다른 개발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뮬러 E는 지난 2014년 9월 13일 출범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F1 경기를 총괄하는 FIA는 E-모빌리티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젊은 세대들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 대회를 기획했다.
포르쉐 미션 E 콘셉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