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물폭탄’ 인천 침수 피해상황 / 인스타그램 캡처
23일 인천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집중호우에 90대 노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저지대 침수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물폭탄’이 쏟아진 이날 오전 9시 54분경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택 지하에서 A 씨(95)가 숨진 채 빗물에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침수 피해 준비요령으로 ▲위험 요소 사전 확인 ▲TV·라디오 등으로 위험 정보 수신 준비 ▲비상시 안전한 이동방법 숙지 ▲응급 약품·손전등·식수 한 곳에 구비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배수로 정비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디 y2****를 사용하는 인천 침수 관련 기사에 “배수로 정비 좀 잘 했으면 인명피해는 없었을 것 같은데”라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