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전대책 마련… 설치비 80% 지원
인천시는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7중 추돌사고를 계기로 시내버스 안전 및 서비스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날 “광역버스 졸음운전을 근절하고 운수종사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광역버스 255대에는 전방추돌 및 차선 이탈을 실시간 경보로 알려주는 안전보조시스템(ADAS)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다. 시가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열람권을 확보해 운전자의 운행패턴도 분석하기로 했다. 서울 종점 인근에 화장실을 확보하고 서울역에는 인천 광역버스 전용 정류소를 만든다.
최강환 인천시 교통국장은 “영종권역과 계양권역 등의 공영차고지를 조기 건설하고 운수종사자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