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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역버스 안전보조시스템 설치 의무화

입력 | 2017-07-21 03:00:00

市, 안전대책 마련… 설치비 80% 지원




인천시는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7중 추돌사고를 계기로 시내버스 안전 및 서비스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날 “광역버스 졸음운전을 근절하고 운수종사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광역버스 255대에는 전방추돌 및 차선 이탈을 실시간 경보로 알려주는 안전보조시스템(ADAS)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다. 시가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열람권을 확보해 운전자의 운행패턴도 분석하기로 했다. 서울 종점 인근에 화장실을 확보하고 서울역에는 인천 광역버스 전용 정류소를 만든다.

인천 원도심과 섬 지역에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강화군에는 농어촌 지역 교통 수요를 고려한 노선으로 바꾼다. 동구와 중구, 영종지역에는 순환형 마을버스 각 1개 노선을 추가한다. 옹진군 영흥도에는 도서벽지 지역 공영버스를 확충한다.

최강환 인천시 교통국장은 “영종권역과 계양권역 등의 공영차고지를 조기 건설하고 운수종사자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