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개발 공모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모비스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전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과학 수업을 진행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교재는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한국공학한림원의 감수를 거쳐 실제 수업에 적합하도록 개발된다. 자동차에 담겨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모전 대상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니카의 시동을 걸고 구동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자동차’가 선정됐다.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자동차 통신기술에 활용되는 스마트폰을 부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SPAS(주차조향보조시스템, Smart Parking Assistant System) 자동차’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미니카를 자동주차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공간지각력을 기를 수 있고 자동차 조향 기능도 배울 수 있다. 은상은 ‘신호등 지킴이’로 TSR(교통표지판 인식시스템, Traffic Sign Recognition) 기술에 착안했다. 건널목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초등학생 안전교육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Head Up Display), HBA(하이빔 보조, Highbeam Assistance) 등 현대모비스의 주요 제품을 활용해 작동 원리를 알려주는 교재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입상자에게는 대상 300만 원을 비롯해 총 상금 600만 원이 수여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학기 중에 실시하는 ‘정규 주니어 공학교실’, 이동식 과학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비롯해 모터쇼 및 각종 행사장에서 운영하는 ‘고객과 함께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근 5년 간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은 3만여 명에 이르며 현대모비스 임직원 2500여 명이 강사로 참여할 만큼 현대모비스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 2015년 중국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독일까지 주니어 공학교실을 확대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