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제주를 졸업하고 올 9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수학 및 공연예술전공에 입학하는 김민하 씨(사진)의 소감이다. 김 씨는 2011년 서울에서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친 후 해외유학 대신 마침 문을 연 NLCS제주의 8학년에 입학했다.김 씨는 “NLCS영국 본교 홈페이지를 봤는데 ‘행복하게 보여서’ 택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NLCS교육의 강점으로 기숙사 생활과 교과외활동을 꼽았다. 그는 기숙사 생활의 장점으로 소속감, 자기관리, 정보교환, 최적화된 학회 및 동아리 활동 환경, 친구들과의 교류를 들었다. 개인 및 그룹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기숙사에서 교과 및 교과외활동을 통해 소속감이 강화된다고 한다. 스탠포드대에서 수학과 더불어 공연예술 전공을 택할 수 있었던 것도 활발하게 한 교과외활동 덕분이었다고 김 씨는 말했다. 현대무용 동아리 ‘마음(MAUM)’을 만들어 직접 안무도 하고 공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을 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창의력이 길러졌다”고 했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