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의 로봇수술(사진)은 부인과 질환을 많이 시술해 왔다.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암 수술부터 자궁근종수술 등에 로봇을 활용한다.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시야를 최대 15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조정장치(콘솔)에 앉아 3차원 확대 영상카메라를 보면서 수술한다. 어른 손가락 굵기의 절반 크기인 로봇팔에 집게나 바늘 등의 수술기구를 부착해 활용한다.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단일공 로봇수술이 전체 건수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의료진의 기술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