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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관, 알고보니 ‘황금 인맥’…父 가수 조하문·외삼촌 최수종

입력 | 2017-07-13 09:44:00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조태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조태관의 부모님과 외삼촌이 모두 연예인인 사실이 눈길을 끈다.

조태관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다니엘 역을 맡아 유창한 영어 실력, 그리고 조각같이 잘생긴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조태관은 앞서 가수의 길에 도전장을 내민 적 있다. 그는 2014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6’에 재스퍼 조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그를 본 가수 윤종신은 “우리가 아는 사람의 아들”이라고 말했고,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조 씨 성을 가진 여러 가수를 언급하며 엇갈린 추측을 했다.

당시 ‘슈퍼스타K 6’에서는 재스퍼 조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 후 그의 본명이 조태관이며 1980~1990년대를 풍미한 인기가수 조하문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조하문은 1980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록밴드 ‘마그마’로 데뷔했다. 1988년 골든디스크 10대 가수상, 1992년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이 밤을 다시 한 번'이 있다. 현재는 목사로 활동 중이다.

조태관의 어머니는 배우 최지원이다. 1980년 연극 ‘갯마을’로 데뷔했으며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이후 다수의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조태관은 지난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아버지가 가수의 꿈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조태관은 “아버지가 제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 게 아니라고 냉정히 보셨다”며 “저보고 ‘너는 노래 못해’라고 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태관은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외삼촌이 국민 배우 최수종, 외숙모가 배우 하희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