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에 파킨슨병 투병중 나눈 필담
마오쩌둥(왼쪽 사진)과 그의 친필 메모.
중국인 수집가가 손에 넣은 이 친필 메모는 중국의 고전문학작품에 대한 마오의 생각을 담고 있다. 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마오는 말년에 시력이 감퇴하자 문학가였던 디루 교수에게 책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마오는 파킨슨병을 앓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노트에 글로 적어 교수에게 전달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마오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75년 남긴 필담집이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