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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V ‘빛샘’ 논란 확산… 해외서도 피해사례 나와

입력 | 2017-07-13 03:00:00

LG “보증기간 지나도 무상수리”




LG전자 액정표시장치(LCD) TV 화면에 하얀 점이 생기는 불량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온라인 카페는 개설 5일 만인 12일 회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 이은 해외 피해 사례도 나왔다.

문제의 하얀 점은 LCD 패널 뒤에서 화면을 밝게 해주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앞면의 확산렌즈가 떨어져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TV 가격을 낮추기 위해 2014년 1월부터 LED 개수를 줄이는 대신 LED 앞면에 빛을 고르게 퍼뜨려 주는 확산렌즈를 활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 공정상의 접착 문제로 확산렌즈가 떨어진 자리에서 동그란 흰 빛이 새어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기간에 관계없는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 이날까지 카페에 올라온 불량 신고 건수만 1600건이 넘었다. 씨넷 등 정보기술(IT) 전문 사이트에는 “LG전자 TV에 갑자기 흰 점이 생겼다”며 이유를 묻는 질문글이 올라오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히 불량 규모를 아직 파악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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