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 입장 발표 한다는데, 박지원 전 대표는?…침묵 말라”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침묵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안철수는 입장발표 한다는데 박지원은요?”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후보는 안철수였지만 당대표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총지휘한 건 박지원. 매일 아침 문모닝 외치며 공격했던 박지원 전 대표. 비겁하게 침묵하지 말라!”고 썼다.

앞서 그는 “<안철수 입장발표 예상> 1.사과한다 2.나는 몰랐다 3.실망이다 4.조작도 잘못이고 특혜도 잘못이다 5.정치권 공방 옳지 않다 6.이건 새 정치가 아니다 7.책임질 일은 피하지 않겠다 8.무얼 책임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9.날 그만 괴롭혀라 10.끝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선 후보는 정계 은퇴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