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인기 ‘반영구 생리컵’ Q&A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에 정식 수입돼 판매될 반영구 생리컵. 체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낸 뒤 소독하면 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페미사이클’ 홈페이지 캡처
Q. 어떻게 사용하나.
A. 종 모양의 생리컵을 두 번 정도 접어 꼬리가 바깥으로 오게 쥔 후 질 안에 넣으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원래 형체로 펴져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다. 처음 쓸 땐 직장 온도계나 탐폰(삽입형 생리대) 삽입용 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수용성 윤활제를 생리컵 테두리에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사용을 마치면 생리혈을 비우고 소독한 뒤 다시 쓸 수 있다. 2만∼4만 원으로 권장 사용 기간은 2년 이내이다.
Q. 눕거나 엎드리면 생리혈이 역류하지 않나.
A. 사용자가 입구 부분을 잡아 당겨야 생리혈이 빠져나오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역류할 염려는 적다. 다만 착용한 상태로 운동을 하려면 재질이 단단해 고정력이 강한 스포츠용 생리컵을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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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연령 제한은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고르는 게 좋다. 제조업체 홈페이지에는 질 안으로 가운뎃손가락을 넣었을 때 자궁 경관이 가까스로 만져지거나 닿지 않으면 보통 크기를, 두 마디가 채 들어가지 않으면 ‘낮은 자궁용(Low)’을 사용하라는 설명이 있다. 통상 몸집이 작거나 임신 경험이 없으면 10대용을 권한다.
Q. 부작용은 없나.
A. 식약처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제품만 국내에서 정식 판매 허가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미 FDA의 승인이나 유럽연합(EU)의 통합안전인증(CE)을 받지 않은 제품은 의료용이 아닌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질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사용하면 배탈, 신부전을 일으키는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