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1층 입주 예정… 집무실은 18층… 신격호 회장 거처도 114층에 마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거주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내부. 롯데물산 제공
9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20일을 전후로 서울 중구 롯데그룹 본사 26층의 집무실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8층으로 옮긴다. 경영혁신실 등 그룹 주요 조직들도 이달 안에 롯데월드타워로 이주한다.
신 회장은 거처도 빠르면 다음 달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에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옮긴다. 42∼71층의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 주거공간. 신 회장은 레지던스 최상층이자 복층 구조인 70∼71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168m²(약 350평) 공간으로 시세를 감안하면 매매가는 2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정식 계약 전으로,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입주 시기는 8∼9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