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단조 프레스 등 둘러봐
4일 두산중공업 가족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민들이 홍보관에서 회사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이날 주민들은 높이 29m, 폭 4m의 거대한 프레스를 관람했다. 회사 관계자가 “몸무게 70kg의 어른 24만 명이 동시에 누르는 정도의 힘을 내는 세계 최대 단조(鍛造) 프레스”라고 소개하자 이들은 깜짝 놀랐다. 1만7000t급 프레스가 시뻘건 강철 덩어리를 두드려 모양을 잡아가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길이 13m, 폭 5.3m, 무게 224t이나 되는 원자력발전소용 대형 저압터빈을 비롯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해수 담수화, 친환경 발전기술도 둘러봤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임직원 가족 초청 프로그램뿐 아니라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라 더 뜻깊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어린이날에 두산 가족문화제, 부모 특강, 지역아동센터 초청 꿈나무 축구교실도 열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