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마련 7월 286명에 전달… SK하이닉스 이어 그룹 두번째
SK하이닉스에 이어 SK인천석유화학도 직원들의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 공유’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8일 인천 서구 본사에서 최남규 사장, 이동용 노조위원장, 5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내놓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 조성한 기금으로 협력사를 지원한다. 올해는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의 95%가 참여해 총 2억 원 규모의 기금이 마련됐다. 이 돈은 다음 달 16개 협력사 직원 286명에게 전달된다. 협력사 구성원들은 1인당 약 70만 원을 받게 된다. 평균연봉의 2∼3%에 해당한다.
SK그룹에서 이러한 형태의 임금 공유 모델이 나온 것은 2015년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다.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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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