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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4년연속 10승… 나성범 투런 등 3타점

입력 | 2017-06-28 03:00:00

공동선두 KIA-NC 나란히 승리




공동 선두 KIA와 NC가 나란히 이기며 양보 없는 1위 다툼을 이어갔다. KIA에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29)이, NC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주포 나성범(28)이 있었다.

양현종은 27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에 오른 그는 올해 첫 전 구단 상대 승리의 영예도 안았다. 아울러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27번째)도 세웠다. 개인 통산 97승을 거둔 그는 KBO리그 100승에도 3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나성범이 맹타를 휘두른 NC도 넥센을 7-2로 꺾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4번 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신재영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2 동점이던 3회에도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른 손목 부상으로 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나성범은 21일 복귀한 뒤 6경기에서 타율 0.632(19타수 12안타)에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