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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의 절반 이상은 월 소득이 100만원도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0만원 이상 수입이 있는 가구는 8%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여성 1인가구의 생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여성 1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56.9%가 100만원 미만으로, 남성 1인 가구의 100만원 미만 비율(29.5%)보다 약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별 여성 1인가구 비율은 100만~200만원 미만 25.7%, 200만~300만원 미만 9.5%, 300만원 이상 7.9%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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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형태를 보면 2015년 기준 여성 1인 가구는 ‘자기집’에 사는 사람이 43.4%로 가장 많고 다음은 보증금 있는 월세(30.9%), 전세(15.5%) 순이었다. 여성 1인가구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기집에 사는 사람의 비율도 증가하는 반면 월세에 사는 사람의 비율은 감소했다.
주택의 형태는 50.4%가 단독주택, 아파트에는 30.9%, 연립·다세대 주택에는 10.4%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여성 1인가구 중 60대 이상 농촌 독거노인 비중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60대 이상의 여성 1인가구의 경우 100만원 미만 소득 가구가 80.2%를 차지했다.
여성 1인가구 수는 2016년 기준으로 276만6000가구로 2년 전 261만보다 약 15만 가구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여년 전인 1995년 93만2000가구에 비교하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