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안경환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박상기 후보자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법학자로 역시 학자 출신인 조국 민정수석과 호흡을 고려한 인선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 대표로 취임한 박상기 후보자는 사회 참여형 법학자로 통한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괴팅겐대 법학부에서 형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1987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후임인 박균택 국장과는 지난 2005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