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유승호-박철민.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광고 로드중
8년간 여섯작품 ‘특별한 인연’
무한신뢰 ‘군주’서도 찰떡궁합
무한신뢰 ‘군주’서도 찰떡궁합
연기자 유승호가 박철민과 찰떡궁합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유승호는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박철민과 함께 연기할 때 유일하게 애드리브를 구사하고 있다. 이번 작품까지 여섯 번째 호흡을 맞춘 오랜 친분이 매개가 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공연했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을 시작으로 2011년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그해 드라마 ‘무사 백동수’, 2015년 드라마 ‘상상고양이’와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잇따라 연기의 합을 맞췄다.
두 연기자가 8년간 여섯 작품에서 만나는 건 결코 흔치 않은 일이다. 유승호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선배들과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성격으로, 특히 박철민과는 오랫동안 마주하며 보고 배운 감정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이는 극중 두 인물의 설정과도 이어진다.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세자(유승호)가 편수회의 계략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던 상황을 우보(박철민)가 구해준다. 이후 세자는 우보의 제안으로 보부상의 생활을 하면서 복수할 기회를 노리며 그 가르침으로 세상에 눈을 뜬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26일 “유승호는 대부분의 출연자가 선배들이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박철민이 편안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줘 유승호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