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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위주로 공급되던 주상복합아파트가 몸집을 줄이면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주상복합아파트는 면적이 큰 것이 많았고, 전용률이 낮은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주상복합아파트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중소형으로 몸집을 줄이고, 전용률을 높이고 있다.
최근 성적도 좋다.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마린시티자이’는 청약접수 결과 45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이하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다. 이달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된 중소형 주상복합단지 '롯데캐슬 스타'도 1순위에서 평균 57.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삼송 3차 아이파크'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달 4억7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인 4억3650만 원보다 3350만원 올랐다. 2015년 5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의 전용 75㎡는 이달 4억2520만 원에 거래돼 당시 분양가보다 50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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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인천과 부산에 중소형 주상복합단지를 각각 선보인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 84~95㎡ 아파트 2230가구와 전용 29~84㎡ 오피스텔 1242실,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진 총 347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다. 포스코건설은 또 부산 명지국제도시에 전용 80~113㎡의 아파트 2936가구와 오피스텔 140실로 구성된 ‘명지국제신도시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 BS&C는 내달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주거복합단지 ‘고양 삼송지구 M4블록’를 공급한다. 총 2개동, 전용 60㎡, 364가구로 구성된다. 삼송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이용 시 종로·상암·홍대까지 30분 내외, 여의도·강남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