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한국기상산업진흥원장
그는 “그동안 진흥원이 말 그대로 기상산업기술을 진흥, 지원(support)하는 곳이었다면, 기술원은 기상산업 기술을 적극 선도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35에 자리 잡은 본원 건물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출범식을 연다. 2005년 기상산업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으로 발족한 지 12년 만에 기상산업진흥법 개정으로 기상정보 활용, 지진·화산 연구, 검·인증 사업을 새롭게 확대하며 재탄생하는 것.
이제 기술원이란 새로운 간판을 건 만큼 이름에 걸맞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관측기술 개발은 최근 가장 큰 화두다. 김 원장은 “예전과 달리 요즘 드론은 가격도 저렴해지고 충전·운전기술이 크게 향상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며 “관측은 물론이고 관측장비를 점검하는 드론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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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인정한 기상기술 세계 6위 국가다. 그 위상에 걸맞은 기상장비와 연구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기상기술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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