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내달 새로운 SUV 모델을 공개한다. F-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SUV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을 공략한다.
재규어는 21일 새로운 SUV ‘E-페이스’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내달 13일 글로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E-페이스는 지난해 출시돼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F-페이스에 이은 두 번째 SUV 모델이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F-페이스와 패밀리룩을 이루지만 차체 크기는 조금 작다. 여기에 헤드램프와 윈도우 라인, 측면 라인 등은 전용 디자인이 반영돼 보다 젊은 느낌이다.
이안 칼럼(Ian Callum)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E-페이스의 외관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적용됐다”며 “역동적인 주행 감각과 개성으로 운전자들에게 재규어 특유의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에 따르면 E-페이스에는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다양한 커넥티드 기술과 최신 안전 사양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국내 예상 판매 가격은 50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고 재규어코리아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재규어가 콘셉트카로 선보인 바 있는 SUV 전기차 ‘I-페이스’도 양산을 앞두고 있다. 내년 양산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국내 시장 출시 계획도 잡혔다. 이를 통해 내년 국내에 판매되는 재규어 브랜드 SUV는 F-페이스와 E-페이스, 전기차 I-페이스 등 총 3개 차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