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내달 5일부터 시행
7월 5일부터 온라인스타트경주가 확대 편성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그 동안 매 경주일 2경주만 실시하던 온라인스타트경주를 7월5일부터 4경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정식경주로 도입된 온라인스타트경주가 그동안 고객들의 호평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고객들의 경주 수 확대요구를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적극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플라잉스타트경주는 14경주에서 12경주로 줄어든다. 1경주부터 4경주까지는 온라인스타트경주가, 5경주부터 16경주는 플라잉스타트경주가 실시된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스타트타임 1위 선수가 실전에서 1위할 확률이 57.9%, 2위 이내는 80.3%, 3위 이내는 90.8%였다. 이처럼 온라인스타트타임과 경주결과가 높은 일치율을 보임에 따라 초심자는 물론 오랜 경정팬들도 온라인 경주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스타트경주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아웃코스(5, 6코스)의 강세다. 아웃코스 승률은 13.8%로 플라잉스타트경주의 8.7% 보다 훨씬 높다. 온라인스타트경주가 1턴 마크까지 승부거리가 길어지면서 아웃코스에서 보다 다양한 전법들을 시도할 수 있고 또 성공하기 때문이다. 선수입장에서는 아웃코스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되고, 고객들은 다양한 전법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볼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고객들의 호응에 감사드린다. 7월5일부터 온라인스타트 경주가 확대 편성되는 만큼 운영의 묘를 살려 고객들이 만족하는 경주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