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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동아]미국-멕시코-중국… ‘최상의 알로에 재배지’서 직접 농장 운영

입력 | 2017-06-14 03:00:00

글로벌 알로에 기업 유니베라
알로에 효능 과학으로 밝혀내… 41년 노하우로 글로벌기업 성장
세계일류상품에 14년 연속 선정




과거 알로에는 피부 건강이나 장 건강에 좋은 식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면역력 증강과 면역 조절 기능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알로에가 재평가받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 여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알로에와 친해질 절호의 기회다.



건강 지키는 팔방미인 알로에

유니베라는 최상의 원료 확보를 위해 알로에 해외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멕시코 탐피코 농장.

김경화 작가의 책 ‘알로에 면역혁명’에 따르면 알로에 성분인 면역 다당체는 면역력을 높이고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며, 체지방 감소와 당뇨병 증세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를 돕고, 노화로 인한 감염성 질환은 물론이고 대사성 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 따로 없다.

이러한 알로에 효과를 일찍이 알아본 기업이 있었으니, 바로 1976년 ‘남양알로에’로 시작해 2006년 사명을 바꾼 ‘유니베라’다.



국내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알로에 기업

유니베라는 설립 당시 국내 최초로 알로에 시험 재배에 성공한 이후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알로에 효능의 비밀을 풀어낸 기업이다. 41년간 축적된 알로에 노하우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세계일류상품에 14년(2003∼2016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최고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베이비 알로에의 효능을 밝히고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유니베라는 해외 30여 개국에 104개 알로에 관련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며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축구장 1750개 규모의 알로에 해외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세계 알로에 원료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도 거듭났다.



알로에, 과학으로 풀어내다


1993년 유니베라는 ‘알로에 신약개발 프로젝트(CAP·Creation of Aloe Pharmaceuticals)’를 출범했다. 프로젝트에는 14개 대학 100명 이상의 교수와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150억 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자됐다.

이 거대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베라는 단순히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알로에에 면역세포 생성, 대장암 예방, 항염, 항알러지 등의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최근 특허 등록을 마친 베이비 알로에 효과도 프로젝트 연구로 입증한 것이다. 베이비 알로에(알로에 베라 새순)가 식물성장 호르몬, 기타 무기질 및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피부 재생, 항산화 작용 및 항알러지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밝힌 성과는 알로에 연구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재 5기가 운영 중인 알로에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국내 다수의 학회에서 과학적 연구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최상의 원료를 수확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 마련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유니베라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철칙은 ‘좋은 원료 확보’다.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와 작년 가짜 홍삼 파문은 소비자에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불신을 안겨준 바 있다. 이에 원료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는 유니베라의 정신은 더욱 빛을 발한다.

현재 유니베라는 ‘알로에 농장 벨트(Aloe Plantation Belt)’라 불리는 미국 텍사스, 멕시코 중북부, 중국 하이난섬에 1250ha(약 378만 평)의 알로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 알로에 원료를 얻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해외 농장을 개척해온 것이다.

이곳들은 알로에 원산지와 기후 조건이 맞는 최적의 알로에 재배지다. 국내에서는 냉해 때문에 하우스에서 알로에를 재배하지만, 유니베라는 북회귀선 지역(적도에서 북쪽으로 약 23도까지의 지역)의 태양 아래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이곳 농장은 최상의 알로에 수확을 위해 철저한 유기농법으로 운영된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으로 잡초를 제거하며, 화학비료가 아닌 천연비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니베라는 알로에 원료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0여 개국의 700여 곳 기업에 공급하며 글로벌 알로에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일 알로에 잎 24개를 먹는 손쉬운 방법

5월 29일 열린 ‘2017 건강기능식품대상’에서 유니베라는 다시 한번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남양알로에 맥스피가 알로에 겔·면역력 증진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남양알로에 맥스피는 마시는 주스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면역 다당체 성분 함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대부분의 알로에 건강기능식품들이 100∼200mg의 면역 다당체를 함유하고 있는 반면, 맥스피는 300mg의 면역 다당체 함유량을 자랑한다. 이는 알로에 생초 24개 잎의 분량이다. 즉, 맥스피 1잔(150g)으로 알로에 잎 24개를 먹는 셈이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신은주 유니베라 연구소장은 “면역 다당체 섭취량이 1일 300mg 이상이 될 때 백혈구 세포 생성 및 분화, 체내 방어 작용 등이 활발해져 면역력 증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알로에 생초보다 적절하게 가공한 제품을 섭취하는 게 알로에 효과를 제대로 보는 안전한 방법”이라는 정보도 덧붙였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