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공공장소 AP 10만개 개방… SKT-LGU+에 이어 빗장 풀어
KT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 접속장치(AP)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와이파이 빗장을 풀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 새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확대’ 공약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KT는 다음 달 대형마트, 정류장, 공원, 공연장 등 유동인구와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 AP 10만 개를 개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KT가 보유한 전체 와이파이 AP 18만 개의 절반 이상이 무료로 전환되는 셈이다. KT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 이용자까지 KT의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타사 고객은 개방된 KT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일정시간(5∼15초) 광고를 시청한 뒤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앞서 각각 8만 개의 AP를 무료 개방했다. 이로써 이통사들이 공공 대상으로 개방한 와이파이 AP는 약 26만 개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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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