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인천국제공항, 여름철 배드민턴 여자 복식1,2위 휩쓸어

입력 | 2017-06-10 15:43:00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우승과 준우승을 휩쓴 인천국제공항 안재창 감독과 이소희 김소영 김혜린 최혜인(왼쪽부터)

국내 셔틀콕의 신예 인천국제공항이 제6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우승과 준우승을 휩쓰는 고공 비행을 했다.

인천국제공항 이소희와 김소영은 10일 전남 강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같은 팀 최혜인과 김혜린을 3-0(11-8, 11-5, 11-5)으로 눌렀다.

2014년 창단한 인천국제공항은 60년 역사를 맞아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거센 신생 돌풍을 일으켰다. 단체전에서도 여자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팀도 3위로 입상했다.

안재창 인천국제공항 감독은 “남녀 팀이 동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휴가도 없이 힘든 훈련 일정을 잘 따라준 코치,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자복식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다름 팀 선배 선수들을 모두 이겨 기특하다. 팀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인천국제공항은 7월 개막하는 코리안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등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내년 4월 2500석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완공하게 돼 새로운 셔틀콕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안재창 감독은 “정일영 사장님과 임직원들의 아낌없는 지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녀 일반부 단식에서는 노예욱(삼성전기)과 이장미(MG새마을금고)가 우승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은퇴했다 복귀한 이효정(김천시청)은 신백철과 함께 일반부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효민(한국체대)은 여자 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박민정(한국체대)을 3-2로 눌렀다. 한국체대 박민정과 지정빈은 여자 대학부 복식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최솔규(한국체대)는 팀 동료 이단비와 대학부 혼합복식 우승을 엮어냈다.

고등부에서 김원호(매원고)와 이유림(장곡고)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