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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의 靑春 강경화, DJ 옆에 앉아…대통령 통역 시절 사진 화제

입력 | 2017-06-08 16:37:0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절 통역사로 활동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강경화 후보자는 1997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문제로 당시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과 통화할 때 동시통역을 맡은 바 있다. 이후 그는 뛰어난 동시통역 실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영어 통역사’로 발탁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통역사로 활약했던 강 후보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게재됐다.

사진 속 강 후보자는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검정색 원피스 정장을 착용하고 있다. 은발인 지금과 다르게, 흑발인 젊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옆에 앉아 미소 짓고 있다.

다른 사진에는 강 후보자가 동시통역을 위해 공책에 워딩을 열심히 적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강 후보자의 흑발이 하얀색 원피스 정장과 잘 어울려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네티즌 Ya-Ha****는 “멋지다. 걸크러쉬라는 말이 정말 어울린다”고 극찬했으며, ㅇ****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심어둔 인재가 이제 빛을 발하는 것을 보니 인재양성의 장기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좋아하셨다고 한다. 본인이 그냥 말하는게 강경화 통역사를 통해 영어로 바뀌는 순간 아주 고급지게 변한다고”(ㄷ****), “진짜 외교를 코 앞에서 보고 배우셨다”(TBM****), “헤어스타일과 안경테 모두 범상치 않다 싶어서 잘 꾸미시나 보다 싶었는데 옛날부터 저런 헤어스타일로 계셨었군”(ㅋ****)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국민의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을 밝혔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간 브리핑을 통해 “강경화 후보자에게 내린 결론은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국민의당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항의글을 남기려는 네티즌이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강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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