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요미식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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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 인기 멤버 손나은이 ‘국진이빵’의 인기를 공감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과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국진이빵이 재조명됐다.
7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빵 편에서는 MC 신동엽, 전현무와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기방이 과거 최고 인기였던 국진이빵을 회상했다. 김기방은 “엑소 앨범 재킷 모으듯이 국진이 형 스티커를 종류별로 모으려고 빵을 먹기 싫어도 샀다. 심지어 훔쳐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1994년생인 손나은은 계속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른 출연자들의 말에 공감하지 못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를 못 할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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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관계자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박 이상이면 성공했다고 했는데 당시 국진이빵의 인기는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국진이빵은 하루 60~70만 개가 판매됐다. 이는 연매출 2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당시 삼립의 매출액 10%(전체 매출액 200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국진이빵
빵에 인기 연예인의 스티커를 넣는다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도가 어린이 고객에게 먹혀들었고 삼립은 국진이빵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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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은 이후 원조 아이돌 걸그룹 핑클 캐릭터를 이용해 후발 제품으로 ‘핑클빵’을 출시했지만 국진이빵의 신화를 재현하지는 못했다. 삼립은 2011년에는 개그맨 정형돈을 내세워 ‘정형돈 호빵’을 출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