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강경화 청문회, 서청원·최경환·윤상현 기관총 난사 과녁 빗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7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을 향해 "기관총 난사는 하는데 과녁은 빗나간꼴"이라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피의 수요일 강경화 인사청문회 낙마시키느냐 못 시키느냐에 따라 줄줄이 친박계 정치생명 죽느냐 사느냐 꼴이다. 기관총 난사는 하는데 과녁은 빗나가는 꼴이고 자칫 빗나간 총알에 스스로 생채기 나는 꼴이다. 김무성은 도망이라도 가지"라고 글을 썼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청문회에는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과 박근혜 정부 '실세'로 불렸던 최경환 의원,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 참여했다.

한편, 강 후보자 청문위원인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실 측은 “미리 약속된 아프리카 출장을 떠나 현재 한국에 없다”며 “청문회 일정이 나오기 전에 이미 현지와 조율·확정된 공식 일정이라 부득이하게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