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가 출신은 못 들어간다”… 직원이 신분증 검사뒤 입구서 제지 피해 인도인, 유튜브에 동영상 올려… 국내 누리꾼 “인종차별” 비난 봇물
3일 오전 1시경 서울 이태원의 한 식당 입구에서 직원(왼쪽)이 “인도인은 입장 불가”라며 인도인 쿠마르 씨 일행의 출입을 막고 있다. 쿠마르 씨 일행이 이 장면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뒤 해당 업소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해당 업소는 다양한 음식과 술을 팔고 다트 당구 등 게임도 할 수 있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아기자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이태원의 ‘핫플레이스’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쿠마르 씨가 일행을 부르기 위해 입구로 다가서자 직원은 재차 “노 인디안”을 외쳤다. 그리고 손으로 쿠마르 씨의 몸을 가로막았다. 당시 상황은 쿠마르 씨 일행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5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고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이 봤다. 누리꾼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해당 업소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비슷한 사례를 겪었다는 외국인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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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업소 관계자는 “용역업체 소속 보안요원들이 특정 국가 출신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건 몰랐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며 손님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