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창업대회 수상자가 세운 기업… 녹차 등 제주 상징 원료로 만들어
다름인터내셔널이 출시한 제주 마스크팩 4종 중 ‘한라봉의 휴식’ 마스크팩. 다름인터내셔널 제공
강 대표와 임 대표는 중국창업경진대회 수상 이후 다름인터내셔널을 설립해 10여 종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달 1일에는 제주도를 콘셉트로 한 제주 마스크팩 4종을 출시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제주의 쉼을 전하기 위해 제주 동백꽃과 한라봉, 녹차, 해초류 등 제주도를 상징하는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제주 동백꽃 추출물을 넣은 ‘동백 필 무렵’, 귤껍질 추출물을 담은 ‘한라봉의 휴식’, 제주 녹차 추출물이 들어간 ‘녹차를 담다’, 제주산 바다포도와 톳 추출물이 포함된 ‘산호를 만나다’ 등 총 4종이다.
강 대표는 “제주산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마진을 줄여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만들었다”며 “제주 마스크팩은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중년 남성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찾고 있어 서울 강남 일대에서 품절되고 주문 대기자도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강 대표와 임 대표는 제1회 동아일보 중국창업경진대회에서 ‘한류박스’ 아이디어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의 좋은 물건, 정서와 문화를 중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상자에 화장품, 의류, 생필품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제품 패키지를 한류박스에 담아 판매한다는 아이디어였다.
두 대표가 이후 설립한 다름인터내셔널은 에포나 크림, 녹차꽃 클린싱폼, 미스트, 샴푸 등 10여 종의 제품을 출시했고,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홍콩 몽골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